◈ Born Free (본 프리) ◈

"야성의 엘자 (Elsa)"

Directed by James Hill
(감독: 제임스 힐)

Writer : Joy Adamson
"Born Free" (1960)

(원작 : 조이 아담슨의 "본 프리")

Cast : 출연

Virginia Mckenna :
Joy Adamson

버지니아 매킨나
(동물학자 조이 아담슨 역)

Bill Travers : George Adamson

빌 트래버스
(조이의 남편 조지 아담슨 역)

Music by John Barry

음악 : 존 배리

Lyrics by Don Black
(작사 : 돈 블랙)

Sung by Matt Monro
(노래 : 매트 먼로)

Released : 제작년도 1966년(영국)

Running Time : 95min
(상영시간 : 95분)

국내개봉 : 1968년 서울 중앙극장

[Review]

. 이 영화는 어미를 잃은 새끼사자를 키우고 다시 야생으로 보내려는 험난한 과정을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1966년작 영국영화 "Born Free" (야성의 엘자) 이다.

. 이번 영화 "야성의 엘자"는 야생동물보호 활동가 겸 작가인 조이 아담슨 (Joy Adamson, 1910~1983)의 베스트 셀러 논픽션 <Born Free>(1960)를 제임스 힐(James Hill) 감독이 1966년 영화로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야성의 엘자>라는 제목으로 1968년에 중앙극장에서 개봉되었다.

. 1960년대는 야생동물에 대한 연구나 소재가 아직 활발하게 진행되기 전으로 영상을 통하여 보여주는 사자들의 모습과 아프리카의 풍광이 대단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 또한 엘자(Elsa)는 인간에 의하여 양육된 사자가 야생으로에 적응에 완벽하게 성공한 최초의 사례에서 학술적으로 중요하게 인정받고 있다.

. 영화에서 가장 관심 끄는 점은 역시 엘자역을 맡은 사자들이다.

. 실제 엘자는 1961년에 '바베스열원충증' 이란 질병으로 죽었는데 영화를 위하여 21마리의 사자가 엘자역을 맡았다.

. 엘자의 성장단계에 맟춰 투입된 사자들은 연기자들과 조화롭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게 사자들이 그런 행동을 하게끔 만들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조이 아담슨이 촬영했던 실제 엘자의 사진>

. 그 중에서 일주일간 야생에서 홀로 지낸 엘자의 피골이 상접한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으로 야생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고통을 잘 느끼도록 만들어 준다.

. 영국 출신의 여배우 '버지니아 매킨나' (Virginia Mckenna)가 동물학자 '조이' (Joy Adamson)역을, 그리고 그녀의 남편 '조지'(George Adamson)역은 '빌 트래버스' (Bill Travers)가 맡았으며 이들은 실제 부부로 아프리카의 케냐(Kenya) 에서 국립공원의 수렵 감시관으로 함께 일하며 엘자를 야생으로 보내려는 안타까운 노력과 고뇌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있다.

. 이 영화는 1967년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주제가상과 음악상의 2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 존 배리가 작곡하고 돈 블랙이 작사한 주제가 본 후리는 영국가수 매트 몬로가 불러서 전세계에 히트하였다.

. 이 영화에서 야생동물은 야생에 그대로 두라는 메세지를 읽을 수 있다.

. 인간이 야생동물과 계속 함께 생활하며 애완동물로 만들 수 는 없고 그렇게 하려고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 조이는 엘자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게되고 엘자와 함께온 새끼들을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 영화의 바탕이 되는 이 실화의 주인공 조이 아담슨은 그후 엘자가 새끼를 데리고 자랑스럽게 자신을 다시 찾아온 이야기, 엘자가 기생충 질환으로 숨진 뒤 그의 새끼 세 마리를 거두어 세렝게티 자연공원에 살게 한 이야기 등을 'Living Free' 'Forever Free’등 일련의 책으로 출간했다.

[ 영화줄거리 ]

. 케냐(Kenya) 북부의 원주민 거주지에서 빨래하던 여인이 사자에게 희생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 케냐 국립공원에서 수렵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조지 아담슨이 현지로 파견되어 식인 수사자와 연이어 공격해오는 암사자를 사살한다.

. 그런데 알고보니 가까운곳에 이들의 새끼 3 마리가 있었고 사자가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걸 알고 조지는 어미를 잃은 새끼들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

. 그러나 새끼사자들은 우유도 먹지 못하고 굶주려있는 상태. 아담슨 부부는 손가락에 우유를 묻혀 먹이는 방법으로 새끼사자들을 살려낸다.

. 가장 커 보이는 놈을 빅원, 중간치기 사자는 라스티카, 그리고 작고 약해 보이는 사자를 엘자라고 이름짓는다.

. 조이는 3마리중 가장 작지만 호기심이 많은 엘자에게 특별한 정을 느낀다.

. 하지만 새끼 사자들이 성장하면서 맹수 특유의 야성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자 함께 지내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 아담슨부부는 이들을 네델란드 포테르담 동물원으로 보내기로하는데 조이는 엘자와의 이별을 무척 섭섭해한다.

. 아내 조이의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하는 조지는 빅원과 라스티카를 동물원으로 보내지만 엘자는 공항에서 다시 데려온다.

. 아담슨부부는 엘자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 몇년후 조지가 키운가(Kiunga)지역에서 마을의 염소를 해치고 있는 사자를 처리하라는 임무를 수행하러 가게되고 조이와 엘자도 동행한다.

. 조지가 단시간내에 사자를 처리하면서 시간 여유가 생기자 아담슨부부는 엘자와 함께 인도양 연안의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기게된다.

. 엘자는 인제 완전히 성장하였고 가끔 수사자들이 찾아 오기도한다.

. 그런데 엘자가 코끼리때의 집단 이동을 일으켜서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게된다.

. 조지의 상사인 존 켄달은 더 이상 아담슨부부가 엘자와 함께 살아서는 안된다면서 동물원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 그러자 동물원 우리 속에서 갇혀 살기보다는 대자연의 품에서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조이의 뜻에 따라 존은 3개월의 기한을 준다.

. 그리고 엘자는 야생적응 훈련을 시작하는데 아담슨부부는 500 여 킬로 떨어진 곳에서 엘자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만한곳을 찾아내고 그곳으로 엘자를 데려간다.

. 그들의 계획은 첫주에 엘자를 야생에 익숙하게 만들고 둘째주에 야생에서 하룻밤을 지내게하여 다음날 아침에 필요하면 먹이를 주는 것이다.

. 그 후로는 점차 먹이의 양을 줄임으로서 사냥과 동료사자에 대한 필요본능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다.

. 목적지로 가던중 나무아래있는 젊은 수사자를 보게되자 엘자와 짝지워 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않는다.

. 다시 가던중 사자가족이 얼룩말을 먹고 있는것을 보게된다.

. 아담슨부부는 그들의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려 남은 고기조각을 챙겨가지고 이전, 나무아래있던 수사자에게 다시간다.

. 아담슨부부는 엘자를 그곳에 두고 떠나는데 다음날 와보니 엘자만 홀로있다.

. 먹이 양을 줄여서 엘자의 사냥본능을 일깨우려는 훈련이 시작된다.

. 하지만 엘자는 지금껏 먹이를 자기 힘으로 한 번도 구해본 적이 없고 애완동물처럼 사람의 손에 길들여진 상태였다.

. 그래서 사냥은 커녕 새끼멧돼지 한 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쫓겨 다니는가 하면 다른 사자들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 계속하여 하룻밤씩 엘자를 야생에 홀로 두지만 아담슨부부는 다음날 배고픈채로 반기는 엘자를 만날 뿐이다.

. 얼마후 야생에있던 엘자가 상처를 입고 밤중에 캠프로 찾아오고 그후로는 야생으로 나가기를 꺼려한다.

.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않자 아담슨부부는 일주일간 엘자를 야생에 두어본다.

.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후 이제는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나타난다.

(사람과는 달리 연기를 할 수 없는 사자가 보여주는 극적인 장면, 사냥을 한동안 하지 못하여 굶어서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장면은 참으로 실감이 나는 이 영화의 매력이다)

. 아담슨부부는 엘자를 동물원에 보내는 문제에 대하여 언쟁을 벌인다.

. 하지만 아담슨부부는 손쉽게 동물원을 선택하지 않았고 끝까지 엘자에게 기회를 주며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정성스러운 노력을 쏟는다. 다행히 엘자는 회복하게된다.

. 그런데 엘자는 이전과는 달라져서 혼자 행동하고 몇일씩 스스로 야생에서 지내다가 돌아오기 시작한다.

. 그리고 멧돼지 사냥에도 성공한다.

. 엘자에게 야생 생존능력이 생긴것으로 보이자 사자부부가있는 곳으로 데려가고

. 엘자는 이 길이 아담슨부부와의 마지막 이별임을 느꼈는지 차량으로 다가와 아담슨부부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돌린다.

. 멀리서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사자부부가 있는곳으로 사라진다.

. 잠시후 엘자는 그곳에 있는 암사자와 싸움을 벌이고 싸움이 격해지자 조이가 공중으로 총을 쏘고 엘자는 사자들과 함께 그곳을 떠난다.

. 엘자가 보여주는 2번째의 극적인 장면,

. 다시 볼 수 없는 야생의 길로 보내는 조이는 하염없이 엘자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마지못해 야생으로 돌아가는 엘자는 뒤돌아보고 산등성이 넘어갈때 또 돌아보며 사라져가는 엘자를 지켜보는 조이는 견딜 수 없는 심한 슬픔과 괴로움에 잠긴다.

. 아담슨부부는 영국에 다녀온후에 야생에 적응한 엘자를 보게 되기를 기원한다.

. 영국에서 돌아온 아담슨부부는 캠프를 마련하고 엘자를 찾는데 어느곳에서도 엘자는 보이지 않는다.

. 그러나 떠나야 할 마지막 날, 그들 앞에 엘자는 당당한 그녀의 남편인 수사자와, 그 뒤에 아장아장 세 마리의 새끼를 데리고 어미가 된 채 나타난다. 마치 출가했던 딸자식이 친정에 오는 것처럼.....

(참으로 감동스러운 이 영화의 최고의 명장면이다)

. 잠시 아담슨부부와 함께 지내든 엘자는 수사자가 부르자 새끼들과 함께 돌아간다.

. 마지막으로 매트 먼로가 부르는 Born Free의 테마곡이 흐르는 가운데 영화는 끝난다.

"바람이 자유롭게 불듯,
풀이 자유롭게 자라듯

자유롭게 세상에 태어나
가로막힌 벽도 없고,

숨을 필요도 없는 대자연속에서
또 자유롭게 살아가는
야성속의 엘자"

[ 영화음악 소개 ]

. 이 영화의 음악은 이미 007 시리즈의 음악으로 스타가 된 영국출신의 작곡가“John Barry”(1933) 가 맡아 이 영화로 제39회 아카데미상의 음악상과 주제곡상을 수상하였다.

. 가사(lyrics)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Ben, 루루(Lulu)의 To Sir With Love 작사가로 유명한 돈 블랙(Don Black)이 썼다.

. 제작사측은 사자에 대한 영화니 사자에 대한 곡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돈 블랙은 자유에 대한 것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 가사가 들어간 주제곡은 “007, From Russia With Love”에 이어 두번째인데 두번다 영국출신의 매혹적인 저음가수 매트 먼로가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 배경음악 ♪

★ Born Free / Mantovani ★

< Born Free (1966)>

" 야성의 엘자 "

Sung by Matt Monroe

★ Born Free / Matt Monro ★

Born free,
as free as the wind blows
As free as the grass grows
Born free to follow your heart

자유롭게 태어났어,
바람이 자유롭게 불듯이
풀이 자유롭게 자라듯이
네 마음에 따라 갈 수 있게
자유롭게 태어났어

Live free and beauty
surrounds you
The world still astounds you
each time you look at a star

자유롭게 살아 그러면
아름다움이 너를을 감쌀거야
네가 별을 바라볼 때마다
세상은 여전히 너를 놀라게 하지

※반복※

Stay free
where no walls divide you
You're free as the roaring
tide so there's no need to hide

너를 갈라놓는 벽이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지내
너는 포효하는 파도처럼
자유로워서 숨을 필요가 없어

Born free and life is worth living
But only worth living
'cause you're born free

자유롭게 태어나서,
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어
그런데 살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이유는 네가
자유롭게 태어났기 때문이야

※※

★ Story of Born Free ★

▶ 본 동영상은 만든이가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게시글 좌측하단 "YouTube에서 보기"를 탭하여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