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 ”


Amazing Grace

(놀라운 주님의 은총)

 

 

< 해설 >


.
역사상 찬송가 중에서 가장 많이 불리워 지고, 전세계에서많은 사람들이 신앙에 관계없이 이 찬송을 부르면서 눈시울을 적시며 은혜에 감사하는 찬송이다.

. 이 찬송은 1779년 영국의 올니 찬송가(Olney Hymns)에‘아버지의 회고와 기대’라는 제목으로 처음 수록되여 있었다.

. 이 찬송은 영국에서 한 때 흑인 노예선 선장이었던 존 뉴턴John Newton (1725-1807.향년 83세)이 자신의 죄, 즉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미국 남부 농장에 팔던 일, 노예선 선장으로서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킬까봐 노예들을 죽인 죄를 회개하는 마음에서 고백했던 기도가 가사로 불려지게 된것이다.

 

 

. 흑인 노예 무역에 관여한 것을 깊이 후회하고, 악독하게 굴었던 크나큰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상관없이 모든 죄를 사하여 준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 하지만 모든 민요가 거의 그렇듯이 이 노래 역시 작곡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 현재의 곡 형태로 완성된 것은 에드윈 오델로 엑셀(Edwin Othello Excell, 1851-1921)이 미국의 남부 지방 민요 찬송가 ‘버지니아 화성’'Virginia Harmony, 1831'에 수록된 전래민요 가락을 편곡하여 1799년 존뉴튼이 작사한 찬송시를 붙여 1900년에 완성한 콘트라팍타(Contrafacta) 찬송이다.

. 그러나 오래된 미국민요 대부분이 아일랜드 혹은 스코틀랜드 민요의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어 이들 민요에다 가사를 붙였다는 설도 있다.

. '콘트라팍타'란 일반이 부르는 노래에 하나님 찬양의 가사를 붙여 부르는 것을 이르는 음악용어로, 피난처 있으니(영국국가), 천부여 의지 없어서(올드랭사인) 삼천리반도 금수강산(루치아 디 람메르모어)등 찬송가에 많이 인용하고있다.

. 1838년 인디언 부족인 체로키 부족이 오클라호마로 강제 이주당하는 고되고 혹독한 역경속에서 죽은 자를 땅에 묻으며 살아남은 자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고난과 슬픔을 삭이며 승화시킨 노래가 바로 'Amazing Grace' 이었다.

. 미국 남북 전쟁(1861~1865) 기간에도 이 찬송은 남북 양군 모두가 불렀던 아이러니한 일화도 있다.

. 1960년대 흑인 시민 운동과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 시위에도 어김없이 'Amazing Grace' 가 불렸다.

. 이 찬송은 빼앗기고 고통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노래가 되었다.

.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자신의 꿈 'I Have a Dream' 을 이야기 했던 그 날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석방되었을 때에도 이 찬송은 울려 퍼졌다.

. 이노래가 세계적으로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게 된것은 작곡가겸 포크송 가수였던 Juddy Collins가 1971년 편곡하여 부르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 그 후 합창곡으로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많이 불리워 졌으며 세계 유명한 가수들이 리바이벌 해서 불렀다.

 

< 탄생 비화 >

 

< 존 뉴턴 (John Newton)>


. 이 시를 만든 존 뉴턴은 1725년 7월 24일 영국 상선을 타던 카톨릭 신자인 아버지와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 어머니는 존 뉴턴을 성직자로 키우려 했으나, 그가 6세 되던 해에 폐결핵으로 일찍 사망했다.

. 그 후 아버지가 바다로 나가 있는 동안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한 계모의 손에 자랐으며, 한동안 선원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수업을 받았다.

. 11살 때부터 존 뉴턴은 상선의 선원인 아버지의 조수 생활을 하며 배를 타기 시작 했다.

. 바다생활은 활기에 넘쳤고 모험으로 가득 차 있어 좋았으나, 반면 뱃사람들의 폭력과 욕설로 가득 차 있었다.

. 뱃사람으로 거친 생활을 하며 성격이 흉폭하게 된 그는 한때 해군에 입대도 하였으나 뱃사람의 무절제가 몸에 밴 그는 견디지 못하고 탈영하였다. 그러나 곧 바로 잡혀서 지중해 연안에서 흑인 노예들을 팔고 사는 노예 무역상의 노예선을 타게 됐다.


< 노예 무역선 >


< 흑인들에게 노예로 낙인찍는 노예상들 >

 

. 이때부터 그의 노예선에서의 15개월 간의 방랑은 시작되게 되었다.

< 노예시장 >

 

. 노예로 전락한 흑인들은 가축 이하의 대우를 받았으며 병에 걸렸거나 상품 가치가 없는 노예들은 가차없이 지중해 바다에 생매장 시켰고 죽은 시체들도 바다에 버렸다.

. 특히 이들을 운송하는 수송선의 위생상태는 열악하기 그지없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수 많은 흑인들이 영양실조와 온갖 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정말로 눈 뜬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을 많이 한 인간이었다.

. 밤이면 꿈속에서 그 수장된 노예들이 나타나 살려 달라고 무릅을 꿇고 애걸 복걸 하였지만 그는 눈 하나 깜작을 아니 하고 그러한 짓을 계속하던 악마같은 인간이었다.


" 나 역시 인간, 그리고 형제가 아닙니까 ? "

" Am I Not A Man And A Brothers "



노예무역 폐지운동에 공감한 유명한 도자기 제조업자 조사이어 웨지우드(Josiah Wedgwood)가 1787년에 만든 포스터


. 그는 하나님을 떠난 자포자기의 삶을 살아갔다.

. 자신도 노예선에서 선원이 아니라 노예의 취급을 당하자 견디다 못한 '뉴톤'은 탈출하여 어느 섬에서 머무르다 지나가던 무역선에 의해 구출되었다.

. 배에 있는 동안 우연히 독일의 수도자, 종교사상가인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의「그리스도를 본받아」《 De imitatione Christi》란 책을 읽고 회개를 한 그는 런던에 돌아와 1748년 23살에 나이로 노예선의 선장이 되어 아프리카 흑인들을 잡아다가 미국에서 팔았다. 당시는 이게 합법적인 노예무역이었다.


< 노예로 팔기위해 흑인을 잡아가는 노예상들 >


< 노예무역루트 >

 

. 시대 배경 상 노예가 이러한 대우를 받는 것이 죄 의식 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노예들에게 악독하게 대하던 그가 선장이된 그해 5월 10일 생각의 전기를 맞이하게된다.

. 이때 선장으로 노예선을 몰고 가던 그는 바다 한복판에서 커다란 폭풍우를 만나 좌초되고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되자,  이전까지 진심에서 우러난 기도를 해본적이 없었던 그가 하느님에게 처음으로 간절한 기도를 올리게 된다.

. 그는 그간의 죄를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그의 기도가 하늘에 이르렀는지 그는 4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무사히 귀환하게 됐다.

. 그 는 그 후 노예 무역을 6년간 더 했지만, 노예에 대한 처우를 비약적으로 개선하며 인간적인 대우를 하기 시작했다.

. 1750년 2월 돌아가신 어머니 친구의 딸인 '메리 케틀렛' 과 결혼하게 되었으며 이 결혼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믿었다.

. 1755년 병이 들자 노예 선장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런던으로 돌아와 '리버플'의 세관에 자리를 얻게 되어 그곳에 근무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다.

. 그는 신앙생활을 착실히 하며 어머니의 바램대로 사제 공부에 매진하여 성공회 사제가 된다. 그리고 아이러니컬하게 노예 매매를 하며 악명을 높현던 그 가 노예 매매를 적극 반대하는 사람이 되었다.


※ 성공회

[ The Anglican Domain , 聖公會 ]

. 1534년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분리해나간 영국 국교로 복잡한 교황권한에 벗어나자고 교리는 개신교, 예법은 가톨릭방식을 채택한 영국교회 입니다.

.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공부하고 화이트필드[ George Whitefield ] 전도사, 존 웨슬리 [John Wesley] (감리교의 창시자(創始者). 등의 당대 유명한 목사의 지도를 받아 성직자가 되고 '버킹검'에 있는 올니 (Olney)에서 1764년에 목사가 되어 15년간 목회를 하였다.

. 이 곳에서 그는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와 함께 《올니 찬송가》'Olney Hymns, 1779' 를 발행하였으며 “나 같은 죄인살리신" 외에 "귀하신 주의 이름", "시온성과 같은 교회", "지난 이레 동안에" 등 그가 작사한 찬송가를 실었다.

. 1780년 그는 런던에 있는 성 마리아 울모스(St. Mary Woolmoth:세인트 메리) 교회로 파송 받아 평생 목회하였다. 그 가 목사로 사역하던 중 만난 사람이 윌리엄 윌버포스이다.



윌리엄 윌버포스 (William Wilberforce)
( 1759~1833 )

영국의 정치가로 의회개혁과 로마카톨릭교도의 정치적 해방을 지원하였고, 노예무역폐지법을 성립시켰으며 해외선교운동에서 크게 활약하였다.


. 윌리엄은 영국의 국회의원이자 그리스도인으로 존 뉴튼과 함께 평생을 바쳐 영국 노예제도를 폐지한 운동가이다.

. 뉴튼은 그가 죽은 마지막 해까지 설교를 계속했는데. 그 때 그는 이미 눈이 멀어 있었다. 그는 1807년 12월 21일 런던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 결국 영국의 노예무역은 존 뉴턴이 죽은해 1807년 노예거래 금지법이 만들어 지면서 불법이 되었고 밀매매가 성행되어오다 1870년에 완전히 끝났다.

. 그 는 82세로 숨을 거두면서

. " 나는 지금 하나님 나라로 간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 나라에 가면 아마 세 번 놀랄 것이다.

. 처음에는 하나님 나라에 오리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고,

. 두 번째는 하나님 나라에 가면 반드시 만나리라고 기대했던 사람이 안 보이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며

. 세 번째로 노예상인인 내가 그 자리에 와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

. 라고 하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 찬송가 Amazing Grace 는 그의 나이 54세 되던 1779년 성경(역대상 17: 16~17)말씀을 바탕으로 작사했다고 한다. 그 의 자서전 Out of the Depths "죄악의 심연을 헤어나와" 첫 페이지에 나와 있는 가사 원문 입니다.


※ 역대상 17장 16 - 17

16절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7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 같이 여기셨나이다


< 기도가사 원문 >

놀라우신 은혜여! 아름다운 그 소리!
나같은 몹쓸것 구하신 은혜로다

나 한때 잃어진 몸, 이제 찾음 되었으며
눈 먼 자로 있었으나 이제는 보옵니다

이 마음 가르쳐 두려움에 떨게 했네
두려움 날 놓으니 이 또한 은혜였네

그 은혜 나타남이 얼마나 귀했던가
나 처음 믿게 된 귀하고 귀한 그 시간에!

위험 고초 유혹은 얼마나 많았던가
모두 다 지나서 예까지 이르렀네

그 은혜 아니고야 무사할 수 있었으리
또한 그 은혜로 본향까지 이르리라

주께서 나에게 선히 언약하시었네
나의 소망 든든함은 그의 말씀 인함이라

주님 나의 방패와 기업이 되시리라
나의 생명 다 하는 그 날 까지

분명코 그 어느 날 이 몸과 맘 쇠하고
이 육신 생명이 끊어질 그 날에

나는 차지 하겠네, 저 휘장 안에서
다함 없는 기쁨과 평화의 삶을

머잖아 이 땅이 눈처럼 녹아지고
태양이 빛 발함을 그친다 하여도

이 곳 낮은 세상에서 날 부르신 하나님
영원토록 나의 소유 되시리이다.

 

 

Amazing Grace
(놀라운 주님의 은총)

Lyrics by John Newton (작사: 존 뉴턴)
Melody by
Traditional American (미국민요)
Arrange by
Edwin Othello Excell

(편곡: 에드윈 오델로 엑셀)


< Amazing Grace / Andre Rieu >


< Amazing Grace / Judy Collins >


 

1절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놀라우신 주님의 은총 그 음성 얼마나
부드러운지요.
그 은총이 저와 같은 비참한 인생을 구원했습니다.
전에는 한때 길을 잃고 방황했지만,
지금은 바른 길을 찾았고,
한때 나는 눈이 멀었으나,
이제는 광명을 볼 수 있습니다.

2절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d!

<* 'Twas는 it was의 축약형. 발음 /twɑz 혹은 twǝz/>

나의 영혼에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르쳤던 것도
주님의 은총,
나의 두려움들을 없어지게 해 주신 것도
은총이었습니다.
그 은총이 제게 나타났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그 시간에 제가 처음 믿게 되었습니다.

3절

Thro' (Through)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I have already come;
'Tis grace has brought me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me home.

<* 'Tis는 it is의 축약형. 발음 /tiz>

많은 위험과 고난과 유혹을 지나서(이겨내고),
나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이끄셨던 것도 은총이었고,
그 은총이 아버지의 집까지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4절 (한국찬송가에서는 생략)

The Lord has promised good to me.
His word my hope secures;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

주님은 나를 선대하시리라
(내게 좋은 것을 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나의 소망을 견고하게 합니다;
주님은 나의 방패요 기업이 되십니다,
내 생명이 지속되는 날까지...

5절 (한국찬송가에서는 생략)

Yes, when this flesh and heart shall fail,
And mortal life shall cease;
I shall profess, within the
vail,
A life of joy and peace.

그렇습니다, 이 몸과 마음이 언젠가 쇠하고,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날 때;
나는 베일 안에서 고백할 것입니다,

<
Vail 신부가 쓰는 베일을 의미, 즉 신랑되신
주님 앞에서 순결한 신부인 자신을 표현
>

기쁨과 평안의 삶을.

6절 (한국찬송가에서는 4절)

When I've been there ten thousand years,
Bright shining as the sun,
I'll have no less days to sing God's praise
Than when I first begun.

Amen

수많은 세월동안 태양처럼 밝게 빛나며
내가 그곳에 있었기에
내가 처음 주를 찬양했던것보다 더 많은 날을
주를 위해 찬양하겠습니다,

아멘


1절에서

잃어 버려진 생명을 찾은 기쁨을 노래하였고

2절에서는
큰 죄악속에 빠져있을때 거기에서 건져낸 은혜로 인해 처음 믿었던 그 날 영생이 이루어져 그 시간이 귀하고 귀한것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3절은 본향(내가 돌아갈 천국)을 노래하고

4절은 영원한 은혜로 그 나라에서 주와 함께 살게되는 찬송으로 끝이 납니다.

'아멘(Amen)' 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진실로 그렇게 될 것을 믿습니다' 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말에 대해 화답하는 동의 표시'입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가 405장(새305장)

국립합창단
(테너 박수길)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와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하리라